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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체감 난이도 높았다.

3월 모의고사 체감 난이도 높았다. ☞기사보기(19/03/07 중앙일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모의고사)는 모든 고등학생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고1은 고교 입학 후 첫 시험, 고2는 선택과목에 따라 분반된 이후 첫 시험, 
고3은 수능을 보는 해의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그러나 3월 모의고사도 고등학교에서 치르게 되는 여러 시험 중 하나일 뿐입니다. 
특히 수능과 3월 모의고사는 시험범위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3월 모의고사의 성적으로 수능을 잘 칠지 못 칠지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2019년 학년별로 각 월별 수학 모의고사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참고 : 수능시험범위 변경 
(1) 2020학년도 수능 : 수리가형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수리나형 -수학Ⅱ, 미적분I, 확률과 통계 
                             (2) 2021학년도 수능 : 수리가형 - 수학I, 미적분, 확률과 통계                                        
                              수리나형 - 수학I, 수학Ⅱ, 확률과 통계                   

표에서 보듯이 수능과 모의고사의 시험 범위가 일치하는 시점은 고3 9월입니다. 
3월 모의고사는 고3이라도 수능범위와 겹치는 부분이 40% 이하 이고, 그 외 학년에서는 수능범위와 거의 겹치지 않습니다. 
 
특히, 고1 3월 모의고사는 시험범위가 중등 수학이고, 고난이도 문제는 주로 도형 단원에서 출제됩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에서도 4점짜리 13문항 중 8문항이 도형단원에서 출제되었고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배치되는 29번, 30번이 모두 도형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능에서는 중등도형 문제는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고1 3월 모의고사에서 도형문제를 많이 틀렸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의고사를 치르는 이유는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실제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연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의고사는 학교시험과 달리 시험범위가 누적되고, 전국단위로 본인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3월 모의고사의 성적 자체에 연연하기보다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확인하고 학습계획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성적표를 볼 때 알아두면 좋은 입시용어를 소개하겠습니다. 
보통 성적표에서 원점수와 등급만 확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확인하여 난이도 차이를 고려한 성취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원점수 
맞힌 문항에 해당하는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를 의미합니다. 단, 수능 성적표에서 원점수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 표준점수 
원점수에 해당하는 점수를 상대적인 서열로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즉, 표준점수는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 상에서
개인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 가를 나타내는 점수를 말합니다. 

- 백분위 
백분위는 영역/과목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수치로 즉, 해당 수험생의 백분위는 
응시 학생 전체에 대한 그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를 말합니다. 

- 등급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해 있는 해당 등급을 표시합니다. 
등급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므로 백분위가 같더라도 표준점수가 다른 경우 등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용어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