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중 으뜸은 "정확한 방식으로 푼다" 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방식에 대해 말로 설명하는 것은 무척 복잡합니다. 셜대 고등부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PSFC"를 제작하였습니다. "PSFC"의 흐름이 완벽하게 습관화 될 때까지, 책상 앞에 붙여두고 정확하게 따른다면, 수학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될 것입니다.

  일방적 전달 강의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상실합니다. 이것은 무서운 현실입니다. 자립적 학습 능력을 상실한 학생들은 엄청난 양의 고교 학습을 절대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무조건적인 홀로 학습을 종용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셜대 고등부의 수학 강좌는 학생들의 자립적 학습 능력을 되살리면서, 학습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도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누구든 책의 이론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답안지의 해설을 참고하면 상당부분의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먼저 선생님이 아닌, 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모르는 즉시 답안지를 펼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문제들은 결국 답안지 해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풀이 한계시간(몇 분 동안 못 풀면 답지를 보겠다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 시간이 지나면 일단 이론과 공식부분을 되짚어 봅니다. 그래도 모르면 답안지의 해설을 꼼꼼하게 읽어봅니다. 주의할 점은 한계시간 설정을 현실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교 학습은 냉엄한 현실입니다. 현실적인 학습 양을 무시한 공부법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최상위권이 아닌 학생이라면, 평소 공부 시에 한계시간은 15분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내신 대비를 위한 복습 시에는, 시험 시간을 고려해서 한계시간을 5분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은 추상적 개념을 약속된 기호로서 표시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호 중심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답안지 해설이 기호 중심인 반면, 선생님의 설명은 언어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순간적으로 이해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명을 듣고 이해한 문제들도 답안지 해설을 읽으며 재차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정답을 맞힌 경우에도, 풀이 과정에서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해설을 정독해야합니다. 답안지의 해설 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표시해 두었다가, 이론 복습이나 질문을 통해 100% 이해해야 합니다.